이재명 후보의 '임금 감소 없는 주 4.5일제'는 '어떻게'가 빠진 '사이비 종교'가 아니다. 우리에겐 주 5일제라는 참고서가 있다.
2002년 금융 노사가 산별교섭을 통해 주 5일제 물꼬를 트면서 사회적 합의와 법 개정 속도가 빨라졌었다. 이 방식은 지금도 유효하다.
그때와 다른 점이 있다면 노동시간을 단계별로 감축하자는 점이다. 노동시민사회단체가 모인 '주 4일제 네트워크'는 우선 1주 36시간, 1일 9시간 노동을 통해 주 4.5일제를 실시하고, 이후 1주 32시간, 1일 8시간 노동으로 주 4일제로 가자고 말한다. 물론 하루 9시간 노동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다.